'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이제는 세계로 간다

입력 2017-05-03 09:53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이제는 세계로 간다

4일 차시배지서 개막…'차인열전 300두리차회', '만등만다' 등 다채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오는 4일 화개면 차(茶) 시배지와 악양면 일원에서 '제21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하동군은 '왕의 차 천 년의 속삭임, 세계인과 함께 하다'란 주제의 이번 축제를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국내와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이를 위해 하동군은 '차인열전! 300두리차회', 만등만다-더(The) 새로운 차 문화, 하동 차문화학교, 햇차 출시 쇼,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대한민국 다례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차인열전! 300두리차회'는 전국에서 모인 1천500여 명의 차인들이 특색 있고 다양한 찻자리 경연을 벌이면서 하동 차의 세계화를 선포하고 구매의 장을 펼친다.

'만등만다-더 새로운 차 문화'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영국 홍차 문화를 비롯한 일본, 터키, 스리랑카, 러시아, 인도 등 세계 10여 개 나라의 차를 마시며 차 문화를 볼 수 있다.

'하동 차문화학교'는 차 전문가과 함께 차 이론을 배우고, 제다·명상·놀이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차문화학교는 참가자들이 원하면 소정의 재료비만 내고 직접 만든 차 등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 이수자에게 수료증도 준다.






이외에 전국 최대 규모의 녹차시장을 열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질 좋은 하동 녹차를 싸게 사갈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 다례경연대회'는 기존 청소년 차 문화대전과 올해 신설된 일반부 다례 대전으로 나눠 진행한다.

대한민국 다도 명문가의 특별시연도 선보인다.

야생차박물관 특별기획전, 녹차 연구소 홍보 특별관, 차가 있는 프린지 공연, 화개장터 문화공연, 야생차밭 투어 등 행사가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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