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고려항공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한 달 넘게 먹통 상태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RFA는 고려항공의 공식 인터넷 웹사이트(www.airkoryo.com.kp)에서 지난 3월 24일부터 항공기 출발·도착지와 요금 등 주요 정보가 일부 보이지 않는 현상이 계속됐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는 고려항공 홈페이지 이용이 전혀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 고려항공 웹사이트를 접속하면 영문으로 "이 사이트는 현재 정비(maintenance) 중"이라는 문구만 보이고 항공기 운항 일정이나 수속 안내, 연락처 등 기본적인 정보도 확인할 수 없다.
고려항공 홈페이지 정비가 언제 끝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고려항공 웹사이트는 이용할 수 없지만, 항공권 예약 등은 전화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북한전문 여행사인 루핀여행사의 딜런 해리스 대표는 항공권 예약을 위해 고려항공 웹사이트를 이용한 적이 없다며 보통 국제전화로 예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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