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의회가 서울∼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 완공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강원도의회는 3일 건의문을 통해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수도권과 환동해권을 최단시간에 연결하는 핵심 철도망으로 1987년 대선공약으로 시작한 이래 대선과 총선의 강원도 제1 공약 사업"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동서고속화철도가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돼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됐지만 8년의 예상 사업 기간에 2조631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등 향후 여건 변화에 따라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 조기 착공과 준공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동서고속화철도는 한반도종단철도(TKR) 등 환동해권 물류수송 경쟁력을 확보하고, 관광자원 개발 등 낙후지역 개발촉진, 남북교류의 교두보 역할 등을 할 것"이라며 "동해안이 북방시대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조속한 행정절차 추진과 사업비 집중 투자를 통한 조기 개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의 숙원인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이 9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이 완료되고, 기본 및 실시설계가 11월에 착수되는 등 차질 없는 추진과 사업비 우선 배정이 되어야 한다"며 조기 완공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건의문을 청와대, 국회, 각 정당 등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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