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차량을 겨냥한 자폭테러가 벌어졌다.
3일 아프간 톨로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현시지간) 카불 시내 미국 대사관 인근 도로에서 나토 군 소속 수송차량을 향해 테러범 한 명이 달려들어 자폭했다.
이 폭발로 주변에 있던 시민 등 최소한 4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공공보건부 관계자가 밝혔다.
아직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테러는 정부군과 16년째 내전 중인 탈레반이 지난달 28일 '춘계 대공세'를 선언하고 특히 아프간에 주둔한 외국 군대를 주요 공격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힌 지 닷새 만에 벌어져 탈레반의 소행이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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