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33)가 복귀를 향해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허프는 3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퓨처스(2군)리그 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했다.
직구 16개, 체인지업 8개, 커터 3개 등 총 투구 수 27개에 삼진은 2개 솎아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6㎞를 찍었다.
허프는 구단을 통해 "예정된 투구 수를 소화했고, 제구가 낮게 잘 된 덕분에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등판에 50개를 던질 예정인데 잘 소화한 뒤 1군에 올라가 팀 성적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한 허프는 13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13을 올리고 LG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재계약에 성공한 허프는 올해 시범경기 중 스트레칭을 하다 무릎 인대를 다쳐 1군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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