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고, 5억5천만원 피해 추산"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석가탄신일 휴일인 3일 경기도 의정부시의 공구상가 밀집건물에서 큰불이 나 시민들이 대피했다.
3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젊음의 거리 공구백화점 상가에서 큰불이 나 약 1시간 반 만에 불길이 잡혔다.
소방 당국은 공구상가와 인근 여관 건물 등 주변에 있던 시민들을 안전히 대피시켰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액은 5억5천만원(소방서 추산)이며,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불로 상가 건물 15동이 타는 등 불이 삽시간에 번졌으나, 휴일 저녁 시간대 공구상가들이 대부분 다 문을 닫은 상태여서 다행히 건물 내부에 사람은 없었다.
소방 당국은 인력 100여명과 장비 48대를 동원해 진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다만, 건물이 노후한데다 인화성 물질 등 때문에 불을 완전히 끄는 데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인다.
jhch79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