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재미동포 차세대 네트워크 'MOI'M'(모임)은 서울시청과 공동으로 오는 7월 7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2017 글로벌 탤런트 토크(Global Talent Talk)'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교육, 미디어, 법, 의료 분야에서 활약하는 차세대 한인 리더 4명이 국내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성공 이야기를 들려주는 재능기부 토크 콘서트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모임 공동대표인 미국 CBS 방송의 임영광 선임프로듀서, 치과 원장 김도윤 공동대표, 하버드대 법학박사 출신의 유정석 변호사, 미국 대학 입학시험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의 최수정 동아시아지역 부디렉터가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미국에서 동양계 소수민족이라는 차별과 실패를 이겨내고 각 분야에서 전문 영역을 구축한 인물이다.
모임의 한국 네트워크를 이끄는 심희정 대표는 "청년 실업 문제 등으로 '헬조선' '금수저' 'N포세대'란 말이 일상화된 최근의 상황은 장기적으로 국가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좌절을 겪는 청년들의 진로 문제에 도움을 주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려고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모임은 콘서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관심 분야와 관련 역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후 이를 바탕으로 세미나 또는 워크숍 형태의 후속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2013년 뉴욕에서 발족한 모임은 명사 초청 토크 콘서트, 자선행사, 취업·진로 관련 세미나·워크숍 등을 열어 차세대의 주류 진출을 돕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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