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환경공단이 특허취득기술 이전으로 지역기업과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
대구환경공단이 보유한 특허 수는 생활하수·분뇨·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처리효율 고도화와 관련한 22건이다.
공단은 특허기술을 관련 기업과 공유할 뿐 아니라 사업장 실증화 시설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우진과 공동으로 수직형 교반장치를 개발한 것이 대표 사례다.
공단은 신천하수처리장 실증화 시설 도입, 중소기업청 성능 인증, 국가기술표준원 신제품 인증 등으로 4년여간 장치를 검증했다.
우진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부산 등 전국 6개 하수처리장에 18대를 납품해 43억원 매출을 올렸다.
공단은 특허기술사용료로 매출액 3%(1억2천900만원)를 받아 시 세입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강형신 대구환경공단 이사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과 물 관련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