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학 2019학년도 입시…서강대 인문·자연계 교차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이화여대가 정유라 사태를 불러온 수시 체육특기자 전형을 2019학년도부터 폐지한다.
서강대는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통합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9학년도 서울대·서울시립대·경희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1개 학교는 3만5천403명(정원내)을 모집한다.
모집 시기별로는 수시 선발 인원이 2만6천204명(74.0%), 정시 선발 인원이 9천199명(26.0%)이다. 2018학년도와 비교해 수시 인원이 265명 늘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이화여대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입학 특혜 논란이 있던 수시 체육특기자 전형을 폐지하기로 했다. 올해 하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까지만 전형을 유지(6명 선발)한다.
서강대는 2021학년도 문·이과 통합형 수능에 대응하고자 주요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수시·정시에서 자연계 모집단위까지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서강대는 2018학년도 수시에서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했는데 2019학년도부터는 이를 정시로도 확대하는 것이다. 다만, 정시 모집에서는 이과생들이 보는 수학㉮형을 선택하면 10% 가산점이 주어진다.
연세대는 수시 논술전형을 간소화해 논술 100%로 뽑는다. 2018학년도까지는 논술 70%와 학생부 30%를 적용했다.
경희대는 수시 실기우수자 전형에 K-SW(소프트웨어) 인재전형을 만들어 컴퓨터공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학생을 선발하고, 중앙대도 SW 인재전형을 만들어 서류와 면접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학부 학생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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