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명 전 장관 등 전직 외교관 97명, 洪 지지 선언

입력 2017-05-05 18:32  

공로명 전 장관 등 전직 외교관 97명, 洪 지지 선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자유한국당은 5일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 등 전직 외교관 97명이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주일대사를 거쳐 1994~1996년 김영삼 정부에서 외무부 장관을 역임한 공 전 장관 외에도 이재춘 전 러시아 대사 등이 한국당이 공개한 지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 대사는 2001년 김대중 정부 때 러시아 대사를 지내던 중 부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이회창 한나라당(한국당 전신) 총재의 방러 때 '과잉 의전' 논란에 휩싸였던 이 전 대사의 교체를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모두 땀 흘려 가꾸어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켜 내느냐 아니면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와해, 적화통일 전초로 연결되는 길을 터주는 망국 세력에게 나라 운명을 맡기느냐가 판가름 나는 중차대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당 정강·정책과 후보 공약 및 언행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를 선진 자유복지 통일국가로 만들 수 있는 분은 홍 후보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북한 이탈 주민(탈북민) 등이 이날 여의도 한국당 당사를 찾아 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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