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전남 해남의 대표적 특산물인 고구마 순 심기가 한창이다.
현재 심는 고구마는 밤고구마와 꿀 고구마 품종으로 오는 7월부터 수확하게 된다.
이 품종보다 조금 늦게 심는 호박 고구마 품종은 이보다 2개월 정도 늦은 9월께 수확한다.
전남 최대 고구마 산지인 해남에서는 500여 농가가 1천500여㏊에서 연 2만여t을 생산, 540억원의 수입을 올린다.
해남 고구마는 게르마늄 함량이 높은 붉은 황토밭에서 재배돼 타지 산보다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도 많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8년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농산물 제42호로 등록됐다.
군 관계자는 6일 "해남 고구마는 말랭이 등 가공식품이 개발되면서 웰빙 먹거리로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며 "특히 2008년부터는 국내 처음으로 네덜란드와 영국 등 5개국에 수출하는 등 상품성이 외국에까지 알려질 정도"라고 자랑했다.
(글 = 박성우 기자, 사진 =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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