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선 D-1 광화문서 마지막 유세…선거운동 끝은 강남

입력 2017-05-06 12:34   수정 2017-05-06 12:47

文, 대선 D-1 광화문서 마지막 유세…선거운동 끝은 강남

전병헌 본부장 "더 긴장하고 표 분산방지 총력…사표방지 중요"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오는 8일 대통령 선거 마지막 집중유세를 광화문 광장에서 하기로 했다.

문 후보 측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지막 집중유세는 촛불과 소통, 개혁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에서 예정됐다"면서 "동서남북에서 모아진 국민통합의 열망을 잘 어우를 것이다.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 선포식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집중유세 뒤 선거운동 마지막 일정으로는 서울 강남을 찾을 예정이다.

전 본부장은 "강남은 상대적으로 당세가 약한 지역"이라면서도 "정권교체의 열망을 흡수하고 정권교체의 적임자로 인정받는 과정을 통해 골고루 지지받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7일에는 강원지역을 방문하고, 저녁에 광주로 이동해 집중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전 본부장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자세로 더욱 긴장하고, 표의 분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한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권방지 못지않게, 투표 참여 못지않게, 사표 방지 캠페인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개혁과 정권교체 열망의 투표가 사표가 되는 일이 없도록 표를 모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의 당초 목표를 25%로, 전례 없이 높은 목표를 설정했지만 26.06%로, 1천107만 명이 투표했다"면서 "정권교체 열망 층이 적극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일단 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9일까지 더 많은 유권자의 투표가 남아있다"면서 "사전투표를 위해 진행한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 캠페인을 9일 오후 8시까지 한다는 의미에서 598 투대문 캠페인으로 전환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hr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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