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여 터널 주변 극심한 교통체증 빚어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황봉규 기자 = 6일 오전 11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귀산터널 안쪽 중간지점에서 마창대교 방향으로 운행하던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했다.
부딪친 차량 6대 중 승용차 2대에서 불이나 차체가 전부 불에 탔다.
다른 승용차 1대는 일부 그을렸다.
A(41·여) 씨 등 추돌사고나 난 차량 6대에 타고 있던 탑승객 4명은 사고 충격으로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나자 터널 안에 있던 차량 운전자 수십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사고발생 30여분 만인 낮 12시 10분께 불을 끄고 터널 내 연기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사고 이후 1시간여 동안 터널 주변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맨 뒤에서 운행하던 승용차 2대가 앞서 가던 차들이 차량 정체로 서행하거나 추돌사고가 난 것을 미처 보지 못하고 앞차들을 차례로 들이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들은 음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터널 내에 차들이 서행하는데도 가해 차량이 안전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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