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걸그룹 AOA의 초아(27)가 난데없는 잠적설에 휘말리자 소속사가 "휴식 중"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초아가 3월 AOA 공연 뒤 본인 의사에 따라 휴식 중일 뿐 잠적이 아니다"며 "AOA의 공식 음반 활동 시기가 아니어서 개별 의사를 존중한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이 초아의 행방을 궁금해하기 시작한 건 초아가 4월부터 AOA의 행사 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아는 AOA가 지난 3일 경기 연천에서 '제25회 연천 구석기 축제' 무대에 올랐지만 설현과 함께 참석하지 않았다. 설현은 이날 광고 촬영 일정이 있었지만 초아의 불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키웠다.
또 '예능돌'로 주목받던 초아의 방송 출연은 지난달 1일 종영한 JTBC 음악 예능 '싱포유'가 마지막이었다.
특히 멤버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글이 초아의 잠적설 의혹에 불을 지폈다.
유나는 아이유의 신곡 '이런 엔딩' 가사 중 '진심으로 빌게. 너는 더 행복할 자격이 있어'를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민아는 '견디자. 다 지나간다. 이름 모를 숲 속으로 사라지자. 언어의 바깥으로 확 도망가 버리자'란 글을 남겼다.
FNC 관계자는 "민아는 책을 쓰고 싶어 할 정도로 글에 관심이 많다"며 "두 사람이 평소 SNS에 그런 포스팅을 곧잘 하는데 공교롭게 초아와 연결지어 해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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