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11∼12일 울산 SK에너지와 에쓰오일(S-OIL)에서 주요 정유사, 해양오염사고 관계기관, 방제업체 등 13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소통 자리를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은 이 자리에서 4대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를 포함한 관계기관에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결과를 설명하고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대비를 위한 책임을 강조한다.
이어 정유사들은 각자 해양오염사고 대비체계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서로 사업장을 견학하며 이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GS칼텍스는 원유 부두에 외부 충격이 발생했을 때 진동 데이터를 분석해 선박 충돌 등 상황을 관계기관에 자동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을, SK에너지는 11명의 전담인력과 방제선 등으로 구성된 자체 방제팀 운영 등을 우수사례로 소개한다.
해경은 각 정유사가 자발적으로 우수사례를 받아들여 시설 개선에 적극 투자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김형만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적극적인 상호 벤치마킹으로 이어져 세계 초일류 기업인 국내 정유사들의 오염사고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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