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현대중공업 분할 상장 4개사 모두 상승 예상"

유진투자 "현대중공업 분할 상장 4개사 모두 상승 예상"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8일 현대중공업[009540] 재상장사들이 분할 재상장 이후 시총이 3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중공업,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4개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기존 현대중공업 시가총액(12조5천400억원) 대비 분할법인 4개사의 합산 시총은 최소 31% 이상 증가한 16조5천2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전종목 주가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4개사 중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 순으로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조선회사의 투자 매력이 특히 큰 이유는 동종 산업의 다른 종목과 비교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저평가됐기 때문"이라며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현대일렉트릭은 기준주가(15만3천원)로 봤을 때 주가수익비율(PER)이 5.9배, PBR은 0.70배에 불과해 같은 업종의 다른 종목과 비교하면 저평가 상태로 상장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의 목표가를 34만원으로 제시했다. 현대건설기계의 목표주가는 28만원, 현대로보틱스 36만원, 현대중공업은 17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이들 종목은 10일 재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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