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프랑스 대통령에 마크롱…"우리나라도 잘 뽑자"

입력 2017-05-08 09:43  

[SNS돋보기] 프랑스 대통령에 마크롱…"우리나라도 잘 뽑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프랑스의 제25대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39)이 극우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48)을 꺾고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됐다.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종료 직후 마크롱이 르펜을 상대로 65.5∼66.1%를 득표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마크롱의 당선이 확정되면 1977년생, 만 39세의 가장 젊은 대통령이 된다.

온라인에서는 프랑스 국민의 이번 선택을 응원하는 누리꾼이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core****'는 "당을 떠나 후보의 자질과 공약만 보고 투표하는 성숙한 프랑스 시민의식이 부럽네요"라고 박수를 보냈다.

같은 포털 이용자 'melj****'는 "프랑스 민주주의는 그냥 이뤄진 게 아닙니다. 수많은 피의 학살, 투쟁, 전쟁 끝에 이뤄진 것"이라고 응원했다.

다음 누리꾼 '시원한 하늘'은 "프랑스의 앞날을 응원해 본다"라고, '마끼아또'는 "역시 현명한 프랑스 국민이네요"라고 지지했다.

우리나라 대선을 결부한 기대의 글도 잇따랐다.

다음 아이디 '별모래'는 "역시 프랑스. 우리나라도 잘 되길"이라고, '아이리스'는 "우리나라도 잘 뽑아야 할 텐데"라고 바랐다.

네이버 네티즌 'pcal****'는 "미래를 위해 우리 국민도 힘 모았으면 좋겠다"라고, 'chan****'는 "인물 중심의 선거, 한국도 꼭 그렇게 되길"이라고 희망했다.

같은 포털 누리꾼 'ptp2****'는 "부러워 말고 우리도 떳떳한 투표권 제대로 행사합시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젊은 대통령을 놓고 나이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네이버 이용자 'cjg4****'는 "우리나라도 젊고 상식이 풍부한 대통령 후보가 나왔으면"이라고 바랐고, 'antt****'는 "우리는 나이 드신 분들만 국회의원, 대통령 하는데. 한창 일할 나이의 대통령이라 좋겠다"고 부러워했다.

반면에 'catn****'는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는가? 정책과 인물을 보고 뽑아야지"라고 반박했다..

'jhs1****'는 "우리는 정당 중심으로 찍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다음 누리꾼 '유아독존'은 "지도자의 정신이 중요하겠지만, 세력의 중요성도 있죠. 여론은 변화를 선택했지만 힘들어지면 등 돌리게 되겠죠. '대통령 자리는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 잘 되길 기대하며 지켜봅시다"라고 적었다.




aupf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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