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조 3위까지 2R 진출…최종 7개 팀과 개최국 중국이 본선행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한국이 남자농구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뉴질랜드·홍콩과 한 조에 배정됐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9 중국 농구월드컵 예선 조 추첨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선 조 추첨은 참가국 80개 팀을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포함), 유럽 등 4개 지역으로 나눠 실시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속한 A조 외에 B조에 일본·대만·호주·필리핀, C조에 시리아·레바논·인도·요르단, D조에 이라크·카타르·카자흐스탄·이란이 속하게 됐다.
예선전은 11월부터 약 15개월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위 31개국과 개최국 중국이 본선에 오른다.
아시아에서는 16개국 4개 조가 1라운드 경기를 치러 각 조 3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하고, 2라운드에서 2개 조로 나눠 경기 후 각 조 3위까지와 4위 중 성적이 좋은 한 팀 등 7개 팀이 본선행 티켓을 딴다.
한국은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홍콩과 맞붙어 2011년 134-47, 87점 차로 이겼다.
2013년에도 105-62, 43점 차로 이기는 등 한 수 위 경기력을 보여온 만큼 1라운드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FIBA는 각국의 농구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농구월드컵 예선을 특정 국가에서 치르던 방식에서 축구처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기로 했다.
2019년 8월 31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직행 티켓이 걸려 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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