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마을, 로봇기술 마을 등 10개 체험마을 조성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학생들의 진로 탐색·설계를 지원할 충북 진로교육원이 오는 9월 개원한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94억원을 들여 옛 청주 주성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진로교육원 설립 사업이 4월 말 현재 30%의 공정을 보인다.
진로교육원은 항공우주·로봇기술·보건의료·진로상담·방송영상·문화예술·디자인·창업경영·인문과학·멀티스마트 마을 등 10개 체험마을(33개 체험실)을 갖춘다.
드림 광장, 도서관, 심리검사실, 상담실, 특강실, 동아리실, 다용도실 등 진로교육 관련 공간과 사무실, 휴게실, 식당 등도 들어선다.
체험마을에서는 인공위성 개발원, 나노생명과학연구원, 로봇 하드웨어설계사, 로봇 동작 생성연구원, 로봇기구개발자, 응급의사, 물리치료사, 스마트헬스 프로그래머, 진로적성검사, 진로상담, 방송촬영·편집, 뉴스제작, 방송작가 등의 직업을 체험하게 된다.
공연, 연출, 분장사, 뮤지컬배우, 패션디자이너, 사진작가, 재무책임자, 글로벌마케팅 경영인, 홍보책임자, 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자, 애플리케이션개발자, 빅데이터 분석가 등 직업·분야도 체험할 수 있다.
진로교육원 설립 업무를 맡은 교육과학연구원 측은 "진로교육원은 학생들의 꿈을 디자인하는 곳"이라며 "개원하면 재능기부도 적극적으로 받아 지역과 함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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