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FIFA 평의회 위원 당선…정몽준 이후 6년 만에 입성

입력 2017-05-08 17:53  

정몽규, FIFA 평의회 위원 당선…정몽준 이후 6년 만에 입성

2019년까지 2년 임기…FIFA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정몽규(55)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재수 끝에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에 입성했다.

정몽규 회장은 8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2년 임기의 FIFA 평의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정 회장은 남자 3명을 뽑는 아시아 몫의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출마해 투표 없이 AFC 회원국 대표들의 박수를 받으면 평의회 위원이 됐다.

원래 4명이 입후보해 투표가 예정됐지만, 쿠웨이트의 셰이크 아마드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최근 비리에 휘말리면서 출마를 철회해 무투표 당선됐다.

정 회장과 함께 장지안 중국축구협회 부회장, 마리아노 바라네타 필리핀축구협회장도 FIFA 평의회 위원으로 뽑혔다.

그는 지난 2015년 FIFA 집행위원 선거 때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과 텡구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에 밀려 낙선했지만, 재수 끝에 마침내 꿈을 이뤘다.

FIFA 입성은 한국인으로는 지난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간 FIFA 집행위원을 지낸 정몽준 전 축구협회 명예회장에 이어 6년 만이다.

FIFA는 최고 의결기구였던 집행위원회를 폐지하고 새로 구성한 평의회 위원 수를 종전 25명에서 37명으로 12명 확대하면서 아시아 몫이 4명에서 7명으로 늘면서 정 회장도 혜택을 봤다.

AFC 심판위원장으로도 활동하는 정 회장은 아울러 동아시아 몫으로 배당된 4년 임기의 AFC 부회장으로 선출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