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충북 충주의 태권도 유망주 자매가 나란히 충북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이아름(16·한림디자인고1)·유빈(13·예성여중1) 자매가 그 주인공이다.
언니 아름 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체중 조절을 위해 태권도에 입문한 뒤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2015년 충북 교육감기 대회와 제45회 전국 소년체전 선발전 1위에 오른 데 이어 최근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충북도 대표 1차 선발전 겸 제43회 충북도 중·고등학교 태권도연맹 회장기 대회 1위(헤비급)를 차지했다.
동생 유빈 양은 지난 3월 열린 전국소년체전 충북도 대표 선발전에서 1위(-58㎏급)에 올라 이달 27∼30일 충남 아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다.
언니를 따라 일곱 살 때 처음 도복을 입은 유빈 양도 2015년 우수 도장 초청 전국 태권도대회연맹 대회, 제14회 충주시 교육장기 대회 1위를 차지하는 등 줄곧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들 자매는 넉넉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면서도 항상 밝고 적극적인 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
아름·유빈 양을 지도하는 조정선(44) 관장은 "자매가 태권도에 소질이 있는 데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승부 근성도 강해 둘 다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 공병설 기자, 사진 =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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