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경남 통영시 케이블카가 인기를 끌면서 하루 최다 탑승객 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우고 있다.
케이블카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지난 6일 하루 케이블 탑승객이 1만3천158명으로, 운행 이후 9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종전 최고기록은 2015년 5월 24일의 1만2천508명이었다.
그런데 지난 4일 1만2천560명이 탑승, 최고 기록을 바꾼 뒤 불과 이틀만에 다시 최다 탑승 기록을 세웠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5월 황금연휴와 더불어 화창한 날씨, 그리고 고객 맞춤형 탑승전략이 주효해 탑승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마감시간을 오후 7시로 1시간 늘린 게 탑승객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감시간 연장으로 늦게 탑승한 관광객들의 경우 새로 설치한 케이블카 LED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 상부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다양한 모양의 돌탑 조명 등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통영개발공사 김영균 사장은 "케이블카 고객을 미경험, 불만고객, 충성고객으로 세분화해 그에 적합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안정적인 고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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