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시트 우려 해소에 원/달러 환율 하락

입력 2017-05-08 15:44  

프렉시트 우려 해소에 원/달러 환율 하락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프랑스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화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131.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2.3원 오른 1,135.0원에 출발했으나 곧 상승 폭을 반납하며 밀리기 시작해 오전 11시 전후로 하락 반전했다.

장중 한때 1,120.6원까지 내렸으나 1,130원 선에서 지속해서 반등해 1,131.4원에 거래가 마무리됐다.

외환시장은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예상대로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한 것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동안 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프렉시트)를 주장해온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이 당선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는 분위기였다.

외국인 순매수에 따른 국내 증시의 상승세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4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오는 9일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원화 강세에 일조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시장이 그동안 불안 심리를 자극했던 정치적 이슈가 종결됐다는 것에 환호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수출 경기가 좋아지고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해진 점이 통화에 반영돼 원화가 강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3.59원으로,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4.74원)에서 1.15원 내렸다.

pseudoj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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