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감바 오사카(일본)전 승리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자력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 감독은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 감바와의 홈경기를 하루 앞둔 8일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자력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장쑤 쑤닝(중국)이 승점 12(4승 1패)로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고, 제주는 승점 7(2승 1무 2패)로 2위에 올라있다.
제주가 감바를 이길 경우, 장쑤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조 감독은 "지난 5경기에서 후회가 많았다"면서 "감바전에서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한진은 "감바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면서 "감바가 아기자기한 축구를 펼치지 못하도록 저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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