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주부, 학생, 어린이, 전문가, 환경단체 활동가 등 3천명이 모여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하는 대규모 토론회가 27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 27일 오후 5∼7시 '광화문광장 미세먼지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대규모 원탁토론은 1990년대 중반 미국의 시민단체 아메리카스픽스가 도입한 것으로 그라운드 제로에서 4천300명이 토론한 것이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토론은 국내 최대 규모다.
온라인과 엠보팅을 통해 사전조사를 벌여 미세먼지 문제에 관한 문제의식을 분류하고 토론회 기초자료로 사용한다.
현장에 테이블 300개를 마련해 10명씩 한 조를 꾸려 미세먼지 정책의 우선순위와 구체적인 대안 등을 놓고 토론한다.
온라인을 통해 테이블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고, 전문 분석팀이 이를 분석해 토론의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준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당일 토론회에 참가해 시민과 의견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미세먼지 해결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10∼25일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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