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설악산 고지대 대피소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9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고지대 대피소인 중청과 소청대피소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했다.
9명의 직원이 생활하는 중청대피소 선거일 근무자 3명은 이미 사전투표를 했고 나머지 6명은 하산해 각자 거주지에서 투표했다.
또한, 6명이 생활하는 소청대피소도 선거일 근무자 2명을 제외한 4명은 하산해 거주지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선거일 근무자 2명도 앞서 사전투표했다.
공원사무소 관계자는 "하산하는데 3∼4시간씩 걸리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선거 때마다 직원들은 국민에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를 포기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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