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특수법인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항일민족운동과 민주주의의 뿌리 역할을 한 동학혁명 특별기획 유물전을 연다.
동학혁명재단은 12일부터 11월 8일까지 '동학농민혁명, 민족운동으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동학농민혁명기념관(전북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에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특별기획전은 동학혁명 123주년을 맞아 전북 정읍시가 주최하는 '제50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의 행사 중 하나로 열린다.
전시되는 유물은 '순교약력'(殉敎略曆), '신간회 강령·규약' 등 동학혁명 관련 유물 30여 점이다.
순교약력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동학농민군으로 활약한 내용과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에서 동학농민혁명과 항일민족운동에 참여한 집안의 내력 등이 담겨 있다.
동학혁명재단 관계자는 "동학농민군의 항일민족운동 정신과 사회개혁에 대한 민주주의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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