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5·18 광주민중항쟁 37주년을 맞아 도보 순례와 기념 미사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14일 오전 8시30분 광주 살레시오 고등학교에서는 5·18정신 계승을 위한 도보 순례 및 추모미사가 열린다.
중·고등학생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도보 순례는 살레시오고를 출발해 국립 5·18민주묘지까지 9km를 걸으며 5·18의 정신을 되새긴다.
17일 오후 2시 광주 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는 5·18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광주 가톨릭대 김영선 수녀가 '출애굽공동체와 5·18공동체 비교'를 발표하고 전남대 박구용 교수는 '5·18과 광주 인권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17일 오후 7시에는 광주 남동성당에서 5·18 광주민주항쟁 37주년 기념미사가 열린다.
기념 미사는 '5·18 기억과 식별'을 주제로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의 미사 주례로 열릴 예정이다.
미사 후에는 금남로 5·18 민주광장까지 촛불 행진을 하고 주먹밥을 나누며 80년 5월의 광주 정신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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