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대 대선 투표율 오후 3시 63.7%…18대 보다 4.4%p 높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3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63.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2천705만9천111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1%)를 비롯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이는 2012년 18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 59.3%보다 4.4%포인트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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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현장] 오후 젊은 유권자 발길 늘어…"두루 잘사는 사회를"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서울 투표소에서는 투표 개시 전부터 수십명의 시민들이 줄을 서는 등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였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으나 오후 들어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유권자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장년·노년층이 많았던 아침과는 달리 청년·중년 유권자들의 비율이 높아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은 59.9%로 제18대 대선 때의 같은 시각 투표율보다 7.3%포인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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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날 때까진 끝난게 아냐'…대선당일도 온라인 선거운동 치열
5·9 대선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려는 취지의 개정 공직선거법에 따라 처음으로 선거 당일에도 온라인 선거운동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각 대선주자 캠프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일념으로 대선일인 9일 온라인에서 막판 열띤 선거운동 경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는 선거일에도 알파벳 등의 기호가 표시된 투표 인증샷을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게시·전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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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위 없는 새 정부…'당선인' 신분 없이 곧바로 임기 시작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후보자는 '당선인'의 신분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통령직에 올라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사태로 치러진 보궐선거여서 새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는 준비절차도 없이 당선 확정과 함께 곧바로 국정의 키를 잡아야 한다. 인수위 설치를 명시한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은 대통령 당선인이라는 주체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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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핵포기 조건 북미정상회담' 보도 "사실 아닐 것"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포기를 조건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사실상 부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해당 보도는 미국 측이 확인해 줄 사항이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뒤 "한미 양국은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전례 없는 빈도와 강도의 전략적 소통을 통해 북핵, 북한 문제와 관련한 빈틈없는 공조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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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끝난 산불'…축구장 면적 476배인 340ha 산림 잿더미
지켜보는 국민 속마저 시커멓게 태운 강원 강릉과 삼척 산불이 발생 나흘만인 9일 드디어 완전히 꺼졌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을 기해 삼척시 도계읍 점리 인근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 진화를 완료했고 밝혔다. 강릉 산불도 이날 오전 6시 34분을 기해 완전히 진화됐다. 경북 상주 산불은 전날 오후 4시 33분 진화를 완료했다. 세 곳의 산불피해면적은 340㏊다. 삼척 270㏊, 강릉 57㏊, 상주 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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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초대형유조선 잇따라 수주
최근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9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의 선박왕' 존 프레드릭센 회장이 소유한 세계 최대 유조선 선사인 프론트라인(Flontline)으로부터 VLCC 4척을 수주했다. 2척은 건조 주문이 확정됐고 2척은 옵션으로 포함됐다. 전체 계약금액은 3억2천만 달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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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한 공기에 청정기 '불티'…서민은 수십원 마스크로 '사투'
짙은 미세먼지는 한국인의 기관지와 폐 뿐 아니라 이처럼 가계 살림살이까지 옥죄고 있다. 미세먼지 노출을 최대한 줄이려면 최소 수십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대의 공기청정기가 필요하지만, 경제 여력이 크지 않은 서민들은 오늘도 여전히 수십~수 천 원짜리 마스크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수개월, 수년간 누적되면 결국 빈부에 따른 '호흡기 건강 격차'가 현실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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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라데이지 수색 40일만에 사실상 종료…가족 "포기 안돼"
남대서양에서 실종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와 선원 22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10일 새벽 사실상 종료된다.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3월 31일 "물이 샌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소식이 끊긴 지 40일 만이다. 필리핀인 선원 2명은 구사일생으로 구명벌(구명뗏목)을 타고 있다가 구조됐지만, 선장 등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인 14명의 생사는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수심이 3㎞가 넘기에 침몰 선박도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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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강제연행' 지우려는 日, 정부입장 담은 보조교재도 배포
일본 오사카부(大阪府) 교육청이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연행과 관련해 최근 움직임과 일본 정부의 입장이 담긴 고교 일본사 보조교재를 인쇄해 배포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보조교재에는 "전쟁 중 위안부로 삼기 위해 제주도에서 많은 여성을 무리하게 연행했다"고 증언한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2000년 사망) 씨의 발언 등이 1980∼1990년대에 보도됐다가 그 이후 확인과정을 거쳐 해당 증언이 허위라고 판단해 2014년 8월 5일 관련 기사를 취소한 아사히신문의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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