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키움증권은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 중소벤처기업부 확대 신설 등의 공약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김상표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에는 '혁신적 4차 산업 경제 생태계 구축' '스타트업, 벤처 창업 지원'과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을 위한 친환경 전기동력차 보급 확대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조기 구축이 있었다"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G 인프라 조기 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일자리 확대와 스마트 제조업 강국 육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4차 산업혁명 인프라 투자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며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존 중장기 종합대책이 상당 부분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의 핵심을 전기차, 자율주행차,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3D 프린팅, 빅데이터, 산업로봇 등 핵심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닷컴 버블 시기와는 달리 4차산업 혁명은 개인의 일상에서 세계 경제 지형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인 만큼 10년 만의 정권교체를 기점으로 IT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이 이끄는 중소형 장세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수혜 종목으로는 우리로[046970], 대한광통신[010170], 엑셈[205100], 퓨전데이타[195440], 켐트로닉스[089010],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 씨아이에스[222080], 엘앤에프[066970], 누리텔레콤[040160], 고영[09846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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