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가뭄 심해…피해방지에 역량 총동원"

입력 2017-05-10 09:25   수정 2017-05-10 09:29

北 "가뭄 심해…피해방지에 역량 총동원"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해지자 피해방지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독려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가물(가뭄)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가물 피해막이(피해방지) 전투는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이 아니라 당정책 옹위전"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4월 말부터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밀, 보리, 옥수수 등의 작물에 가뭄 피해가 생겼다며, 낮 최고기온 30도 이상의 고온현상에 센 바람마저 자주 불어 가뭄이 더 심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가물 피해를 막는 것은 시간을 다투는 사업"이라며 "지금 우리 당은 전체 인민이 애국의 한마음을 안고 가물 피해막이 전투를 힘있게 벌려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모든 일군(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뜻을 심장에 새기고 가물 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모든 기관과 기업소들이 운수수단들을 총가동해야 하며, 도·시·군에서 관개 구조물들을 시급히 보수·정비하는 등 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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