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은 폭군일까 영웅일까…EBS '불멸의 진시황'

입력 2017-05-10 14:26   수정 2017-05-10 14:53

진시황은 폭군일까 영웅일까…EBS '불멸의 진시황'

중국과 공동제작…15~16일 밤 9시50분 방송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EBS TV '다큐프라임'이 진행해온 '세계 문명사 대기획'이 새로운 작품을 내놓는다.

오는 15~16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불멸의 진시황'은 EBS와 중국 상하이미디어그룹이 손잡고 중국 진시황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중국 최초의 통일 제국을 건설하고 각종 개혁을 통해 중국을 발전시킨 진시황은 만리장성, 분서갱유, 진시황릉, 불로초 등 수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제작진은 10일 "진시황은 그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폭군으로 2천 년 동안 우리에게 알려져 왔다. 과연 그것은 사실일까?"라며 "그의 삶을 통해 그가 위대한 영웅인지 아니면 미치광이 폭군인지를 재조명해본다"고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진시황릉을 복원, 2천여 년 전의 역사와 문명을 만나본다. 중국 최대 드라마 스튜디오인 저장(浙江)성의 헝디엔 월드 스튜디오가 진시황의 어린 시절부터 천하 통일을 하는 과정을 재현했다.

제작진은 "병마용갱의 배치와 진법, 진시황릉의 모습을 최첨단 4K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한 최초의 다큐멘터리"라고 자평했다.





1부 '제국의 황제 진시황'에서는 진시황이 궁중 암투, 주변 국가들과의 전쟁 등을 거치면서 마침내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고, 다양한 개혁정책을 펼치는 과정을 조명한다.

또 폭군으로 알려졌던 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세계 석학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본다.

2부 '영원한 제국 - 진시황릉'에서는 미스터리를 간직한 유물인 진시황릉과 병마용갱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분석하고 복원한다. 이를 통해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진나라의 강력한 무기 체계와 병법이 천하 통일의 기반이 됐음을 고증한다.

'불멸의 진시황'은 지난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MIPTV 콘텐츠 마켓에서 미국 스미스소니언 채널에 선판매됐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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