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신라 국학 의미를 되새기고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기 위한 '신라 국학·유학 경연대회'가 오는 13일 경북 경주향교에서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성균관 청년유도회 경주지부가 주관하는 경연대회에는 전국 유림 1천200여 명이 참석한다.
창홀(唱笏), 경전 암송, 시창과 궁술을 다루는 향사례, 서예, 예악, 휘호 6개 부분에서 기량을 겨룬다.
창홀은 홀기(제사의식 순서를 적은 문서)를 곡조에 맞춰 부르는 것을 말한다. 경연에서 지역별로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홀기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 전국 홀기를 모은 책을 발간해 신라 국학과 향교 계승발전을 위한 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682년 설립한 신라 최초 국립교육기관인 국학을 재조명하고 전국 유림 화합을 위한 행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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