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안홍석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DF3 구역 사업자 선정 입찰이 또다시 유찰됐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입찰 신청 마감 결과, 참가신청서를 낸 업체가 한 곳도 없다.
대기업 몫으로 패션·잡화를 취급하는 DF3 구역은 앞서 두 차례 입찰에서 유찰됐으며, 임대료를 10% 낮춰 재입찰이 진행됐으나 또다시 유찰된 것이다.
앞서 DF1(향수·화장품)과 DF2(주류·담배·포장식품) 구역은 각각 호텔신라와 롯데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두 구역 입찰에 도전했던 신세계와 한화갤러리아의 DF3 구역 입찰 신청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두 업체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 업체는 DF3 구역의 경우 임대료 수준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말 제2터미널 가동에 맞춰 DF3 구역 면세점 개장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관세청과 협의해서 이번 주 내로 DF3 구역에 대한 재입찰 공고를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