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케어' 하원 통과했지만 美국민 여론은 싸늘

입력 2017-05-11 02:37   수정 2017-05-11 08:31

'트럼프케어' 하원 통과했지만 美국민 여론은 싸늘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 '트럼프케어'(AHCA)가 하원을 통과해 입법 가능성이 한층 커졌지만, 미 국민의 여론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케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8%,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4%로 각각 집계됐다.

이 조사는 트럼프케어가 하원을 통과한 지난 5일을 전후한 4~6일 실시됐다.

지난달 27~30일 실시된 두 기관의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지지한다'는 답변은 4%포인트 낮아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포인트 높아졌다.

향후 트럼프케어 시행에 대해서도 기대감보다는 우려가 훨씬 큰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건강보험 체계나 자신의 건강보험이 '개선될 것'이라는 답변은 26%로 '악화할 것'(41%)이라는 응답에 크게 못 미쳤다.

또 의료 서비스 품질이 '좋아질 것'(25%)이라는 기대보다 '나빠질 것'(36%)이라는 우려가 더 컸다.

트럼프케어가 도입되면 지금보다 건강보험 가입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답변도 19%에 그쳤다. 반면 46%는 가입자 수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행법인 '오바마케어'(ACA)에 대해서는 50%가 '지지한다', 42%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