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키움증권은 11일 더블유게임즈[192080]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 인수 이후인 하반기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더블유게임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0%, 4.9% 감소한 413억원, 164억원을 기록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1분기는 통상적으로 카지노게임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덜 발생하는 데다 환율도 비우호적으로 변하는 추세임에도 견고한 실적을 냈다"며 "비용 측면에서 지속적인 효율화도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더블유빙고의 매출 감소, Take5의 더딘 성장세는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인수를 발표한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실제 인수 이후 보통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2년의 통합과정이 필요한 만큼 각 업체의 실적이 올라와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DDI의 실적이 12월을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며 현재와 같이 더블유카지노가 안정적 성장을 이루고 DDI 회복세를 보인다면 실적이 연결 반영되는 하반기 이후 기존 기대치보다 높은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천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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