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돈화문국악당서 '국악의 맛' 개막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6월 9일~7월 1일 기획공연 '국악의 맛'을 연다.
정가, 연희, 정악, 산조, 판소리, 민요, 굿 등 총 7개 분야의 명인들이 참여해 전통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는 공연이다.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김경배, 김영기 명창 등이 참여하는 정가 무대 '나랏소리 나랏노래'(6월 9일)와 정악연주단체 정농악회의 유려한 정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바른소리 울울창창'(6월 16일)은 우리 음악의 정갈하면서도 깊은 맛을 전하는 무대다.
연희무대 '춤 속에 장단있네'(6월 10일)는 사물놀이 대가 김덕수와 그의 부인이자 한국무용가인 김리혜가 함께 꾸민다. 춤과 장단이 어우러지는 신명 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허튼소리 호호양양'(6월 17일)에서는 원장현의 대금산조, 김일륜의 가야금산조, 이태백의 아쟁산조, 오경자의 거문고산조를 감상할 수 있다.
정회석 명창의 판소리 무대 '보성소리 섬세웅건'(6월 23일)에서는 심청가 초입부터 부녀이별 대목까지를, 김일구 명창의 '국창소리 돈화광명'(6월 30일)에서는 심청 부녀의 뒷이야기를 전한다.
유지숙 명창의 민요 무대 '서도소리 다정다감'(6월 24일)과 박환영 명인과 한국음악앙상블 풍류가 진도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전하는 '진도씻김굿'으로 기획공연 시리즈 막이 내린다.
전석 2만원. ☎02-3210-7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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