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복로 개막식…전국 25개 지역서 전시·공연·학술행사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다양성 주간'(21~27일)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전시, 공연, 학술행사, 캠페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문화다양성의 날'인 21일 부산 광복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7일간 '차이를 즐기자'는 슬로건 아래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부천, 청주, 전주 등 전국 25개 지역에서 문화행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개막식 당일 부산 광복로 일대는 오후 1~6시 차없는 거리로 지정돼 40여 개 팀이 참여하는 거리공연(버스킹), 마켓, 체험, 캠페인 행사가 펼쳐진다. 하루 전인 20일에는 부산 서면 놀이마루에서 '문화다양성 다음 10년을 위한 과제들'을 주제로 한 토론회 등 학술행사가 개최된다.
이들 행사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광주문화재단, 김해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 부천문화재단, 익산문화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 종로문화재단 등 각 지역 문화단체들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한다. 행사 관련 정보는 문화다양성아카이브(www.cda.or.kr)와 해당 단체들의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는 2014년 제정된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제1회 행사는 2015년 청주문화산업단지에서 개최됐으며, 제2회 행사는 지난해 서울 대학로와 전국 17개 지역에서 열렸다.
2002년 유엔 총회에서 5월 21일을 '발전과 대화를 위한 세계문화다양성의 날'로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10년 110번째 비준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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