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 소방본부는 지난 6∼9일 나흘간 327㏊를 태운 산불과 관련해 이재민에 대한 소방안전대책과 산불대응 강화계획을 11일 발표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안전대책으로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화재 초기에 대피를 도와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각 가구에 지급한다.
매년 봄철 건조기에 운영하는 동해안 산불 소방대책본부 운영도 확대한다.
관련 예산을 확보해 초기진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산불 전용 대형헬기 1대를 구매해 동해안 지역에 배치한다.
산불 초기 산림청 진화 헬기에 의존하는 현행 시스템에서 소방 대형헬기를 신속투입해 초동대처를 강화하는 것이다.
산불 진화 산악용 소방차 2대도 구매해 동해안 지역에서 운용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산불 예방활동 강화와 산불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악지형과 산불 진화에 특화된 전문장비를 보강해 산불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