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조선 최고의 성군으로 평가받는 세종(1397∼1450) 탄신 620주년을 맞아 세종이 묻힌 여주 영릉(英陵)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세종 탄신일인 15일 오전 11시에 그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인 숭모제전(崇慕祭典)을 봉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초헌관(初獻官, 세종대왕유적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과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 축관의 축문 낭독, 대통령을 대신한 문화재청장의 헌화와 분향, 세종이 지은 궁중음악과 궁중무용인 '여민락', '봉래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영릉 내 세종대왕역사문화관도 이날 개관한다. 문화관에서는 세종대왕 탄생에 얽힌 이야기와 조선왕실의 장태(藏胎, 태를 안치해 묻는 일) 문화를 소개하는 기획전 '성군이 태어나다-세종대왕의 탄생'이 7월 16일까지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13∼14일 연극 '세종, 인재를 뽑다'를 상연하고, 15일에는 음악평론가 이석렬 씨를 초청해 세종대왕의 혁신정신과 음악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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