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미국 전시회서 3D 프린팅 소재 선보여

SK케미칼, 미국 전시회서 3D 프린팅 소재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SK케미칼(대표이사 김철 사장)은 미국 피츠버그에서 9∼11일 개최된 세계 최대 3D(3차원) 프린팅 콘퍼런스 '2017 라피드(RAPID+TCT)'에 참가해 고기능성 3D 프린팅 소재 '스카이플리트(SKYPLETE)'를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콘퍼런스에서 스카이플리트를 활용해 ▲ 프로펠러 ▲ 카시트 요추지지대의 손잡이 등 자동차부품 ▲ 하드 드라이브 SD카드 보관함 ▲ 학습용 교구 등 다양한 출력물을 선보였다.

SK케미칼이 독자개발한 스카이플리트는 기존 3D 프린터 소재의 각종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다. 고온 상태의 출력물이 식는 과정에서 뒤틀리거나 내화학성이 약해 출력 후 아세톤 등으로 약품 처리가 어려운 문제점 등을 극복했다.

오준석 SK케미칼 사업개발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고 3D 프린터 제조업체인 스트라타시스(Stratasys) 등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이 스카이플리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스카이플리트로 세계 3D 프린터 소재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3D 프린팅 저널 '홀러스 리포트'에 따르면 3D 프린팅 소재 시장은 연간 9천억원 규모이며 매년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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