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신제품·신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선도"

입력 2017-05-11 14:19   수정 2017-05-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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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신제품·신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선도"

현대차 '전세계 대리점 대회' 서울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전 세계 대리점 사장들에게 새로운 제품과 기술로 적극적인 판매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서울·제주에서 열리는 '2017 전 세계 대리점 대회' 환영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함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 대리점 대회는 현대차 임직원과 세계 각지의 대리점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행사다. 격년 단위로 개최되며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정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판매 확대를 위해 힘써주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제품과 빠른 환경 변화에 발맞춘 신기술 등을 통해 끊임없이 판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현대차 전 세계 대리점 대회는 '지난 50년 그리고 미래 - 경이로운 동행'이란 주제로 열렸으며, 정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직원과 105개국 대리점 사장단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 첫날인 10일에는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회식을 열고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판매 확대를 이뤄낸 '2016년 우수 지역 대리점'을 시상했다.

11일에는 글로벌 선도 기업 도약을 위해 판매·브랜드·상품·디자인 등 각 분야의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현대차는 우선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를 통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KONA), 콤팩트 스포티 럭셔리 세단 G70 등 우수한 상품성에 고객의 감성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는 신차를 선보이고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디지털 기반 도심형 소규모 쇼룸을 확대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높이고 고객의 차량 구매 부담이 없는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고객 응대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스마트영업·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해 차량 구매·운행·정비 등 모든 과정에서 단절 없는 서비스 체계를 갖추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밖에 고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감을 유도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커넥티드 카 등 미래를 이끌만한 선도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기로 했다.

전 세계 대리점 사장단은 11∼12일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돌아보며 브랜드 전반을 체험하고 제주도에서 현대차의 대표 친환경 차인 아이오닉을 시승한다.

현대차는 사장단이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판매 경쟁력을 높이도록 추후 관광차 한국을 다시 방문하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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