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육·해·공 전역에 걸친 환경방사능 탐지훈련이 실시된다.
부산시는 12일 민·관·군 25개 기관에서 140여명이 참석하는 2017 광역단위 합동 환경방사선 탐지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부산시는 상황실 운영, 환경방사선 감시팀 지휘, 공중방사선 탐지 등 훈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16개 구·군은 관할 지역의 환경방사선 탐지활동을 담당한다.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헬기를 동원해 부산시 전역의 공중방사선을 탐지하고, 원전 반경 30㎞ 이내의 해상방사선 탐지 업무를 맡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원전 반경 5㎞ 이내의 육상방사선을 탐지하고, 경주시와 울주군 등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도 해당 지역 원전 주변의 육상방사선 탐지를 지원한다.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비상상황전파를 시작으로 적색 비상 발령과 부산 전역에 걸친 입체전 환경방사선 탐지활동으로 진행된다.
민간 전문 평가관이 훈련 전 과정에 참여해 객관적으로 훈련을 평가하고, 향후 개선방향도 제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완벽한 방사능 방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광역 차원의 방사선 탐지를 할 수 있도록 반복, 숙달 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민·관·군·경 합동으로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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