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영진위원장 사직서 제출…"영화인께 진심 사과"

입력 2017-05-11 15:31   수정 2017-05-11 21:11

김세훈 영진위원장 사직서 제출…"영화인께 진심 사과"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장이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사직서 제출 이후 9일 내부 게시판에 사임의 변을 올렸다.

김 위원장은 이 글에서 "우리 영화계에 불합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점에 대해 영진위 임직원을 대표해 국민과 영화인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돌이켜보면 부당한 요구에 우리 영화계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설명하고 법률적, 행정적 근거도 보여주며 나름의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적으로 많이 부족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영진위가 영화계와 더 많이 소통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영진위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공공기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영화단체들은 김 위원장이 "박근혜 정권의 블랙리스트 실행기관의 기관장으로 부역했다"면서 사퇴를 요구해왔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