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11일 전북 일부 지역에 최대 지름 2㎝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농가 피해가 잇따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부터 10분여 동안 순창과 장수, 남원, 정읍 등에 지름 1∼2㎝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순창군 쌍치면의 블루베리, 배추, 담배 등 농작물이 우박을 맞아 훼손됐다.
장수군 장계면에서는 사과가 우박을 맞았지만,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과 정읍에도 우박이 내렸지만, 아직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전북도는 피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와 사후관리 요령을 지도하고, 피해 지역 담당 공무원이 현지조사를 하도록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 시·군의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며 "짧은 시간 우박이 내려 피해는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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