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대이통사 버라이즌, 스트레이트패스 인수…5G 선두 굳히기

입력 2017-05-11 16:18  

美최대이통사 버라이즌, 스트레이트패스 인수…5G 선두 굳히기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치열한 경쟁 끝에 AT&T를 제치고 고주파수 대역 라이선스 보유업체인 스트레이트 패스를 인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버라이즌이 AT&T를 제치고 스트레이트 패스 지분 전체를 31억달러(3조5천억 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전했다.

스트레이트 패스는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에 신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주파수인 28GHz와 39GHz 주파수 대역의 라이선스를 다수 획득한 업체다.

이 업체가 확보한 주파수는 버라이즌과 T모바일에 이어 3번째로 많다.

버라이즌은 스트레이트 패스 인수로 수년 내로 상용화될 5G 이동통신 사업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

앞서 AT&T는 지난달 주당 95.63달러, 총 16억 달러(1조8천억 원)에 스트레이트 패스의 채무와 과징금을 포함해 전체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버라이즌이 인수전에 끼어들면서 결국 패자가 됐다.

5G 통신망은 접속 속도와 처리 용량 측면에서 기존 통신망보다 우월해 통신사업자들이 케이블TV와 같은 속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넷플릭스와 스포츠 라이브 스트리밍의 사용이 확대되는 데 따른 적체 현상도 해소할 수 있다.

리서치 회사인 IHS에 따르면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에릭손, 노키아, 퀄컴, 인텔과 같은 통신장비 업체들은 매년 5G 사업에 2천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트레이트 패스는 223.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까지만 하더라도 이 회사의 주가는 35달러였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