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세계 최정상급 실내악단 에머슨 콰르텟이 오는 6월 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월드 투어 중 하나다. 작년 경기도문화의전당 기획 공연 무대에 선 뒤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됐다.
1976년 창단된 에머슨 콰르텟은 세계적 권위의 영국 클래식 전문잡지 '그라모폰'이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5개의 현악 4중주단 중 하나"로 꼽았던 악단이다.
9번의 그래미상, 3번의 그라모폰상을 비롯해 미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상인 에이버리 피셔상을 실내악단으로 처음으로 받는 등 다양한 음반 작업과 연주 활동으로 음악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세리오소', 바르톡 현악사중주 3번, 차이콥스키 현악사중주 3번 등을 연주한다.
특히 바르톡 현악사중주 3번은 1989년 에머슨 콰르텟이 처음으로 그래미상을 받으며 그들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작품이다.
2만5천~9만원. ☎1544-5142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