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는 '뉴스·정보', 종편은 '토론·뉴스' 프로에 집중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TV의 프로그램 장르가 지상파는 뉴스와 정보버라이어티, 종합편성채널은 토론/대담과 뉴스 등 특정 장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2016년도 미디어다양성 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홀수 달에 지상파와 종편 각 4개 채널에 편성된 프로그램 6천841개(재방송 포함, 회차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 기간 지상파에 편성된 프로그램 수는 총 3천884개다/ 이를 15개 장르별로 보면 뉴스가 25.9%인 1천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보 버라이어티 730개(18.8%), 다큐멘터리 557개(14.3%), 드라마 481개(12.4%), 토론/대담/토크쇼 196개(5.0%), 예능 버라이어티 184개(4.7%), 애니메이션 121개(3.1%), 음악쇼 114개(2.9%) 등의 순이다.
반면에 종편은 전체 2천957개 프로그램 가운데 토론/대담/토크쇼가 24.5%인 724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뉴스 684개(23.1%), 다큐멘터리 606개(20.5%), 정보 428개(14.5%), 예능 221개(7.5%), 시사매거진 86개(2.9%), 드라마 54개(1.8%), 음악쇼 52개(1.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4개 장르의 편성 비율이 지상파는 71.4%, 종편은 이보다 높은 82.6%에 달하는 것이다.
시청률 또한 특정 장르에 집중됐다.
이들 프로그램의 편당 시청률을 합친 전체 시청률 가운데 해당 장르의 시청비율이 지상파는 드라마 28.2%, 뉴스 25.0%, 정보 14.3%, 다큐멘터리 8.6%, 예능 6.7%, 토론/대담/토크쇼 4.8% 등으로 조사됐다.
종편은 뉴스 30.5%, 토론/대담/토크쇼 30.2%, 다큐멘터리 13.8%, 정보 11.6%, 예능 6.7%, 시사매거진 3.3%, 음악쇼 1.4%, 드라마 1.3% 순이다.
상위 4개 장르의 시청률 비율이 지상파는 76.1%, 종편은 86.1%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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