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위구르자치구서 규모 5.5 지진…31명 사상(종합3보)

입력 2017-05-11 21:30  

中 신장위구르자치구서 규모 5.5 지진…31명 사상(종합3보)

파미르고원 해발 4천300m 지역서 발생…여진 이어져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권혜진 기자 =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11일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지진네트워크센터(CNEC)는 지진이 이날 오전 5시 58분께 위구르 자치구의 타스쿠얼간타지크자치현에서 일어나 8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최소 5명은 중상자로 알려졌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파미르고원 서부에 위치하며, 진앙 반경 5㎞ 범위 내 평균 해발고도가 4천300m 이상인 고원지대다.

규모 5.5의 본진이 발생한 뒤 규모 4.5, 3.1의 여진이 여러 차례 이어졌고 진앙으로부터 200㎞ 떨어진 곳에서도 분명하게 느낄 만큼 지진은 강력했다. 이 지진으로 1천520칸의 주택이 붕괴했으며 주민도 일부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발생으로 정전 등 피해가 속출하면서 1만2천명이 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9천200여명의 주민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이날 지진은 진원이 8㎞에 불과해 규모 5.5에도 많은 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지진 피해 현장에 1천여명의 군인과 경찰, 1천500여명의 공무원들을 투입해 구조 작업과 구호품 수송에 나섰다.

타스쿠얼간타지크자치현 관계자는 "지진 발생 후 강력한 여진이 이어졌다"면서 "가옥의 벽이 지진으로 무너지면서 일부 주민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신장에서는 지난 2003년 2월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268명이 숨졌고, 작년 11월에도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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