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EPL·1부리그)로 승격하는 팀은 승격 첫해 1억7천만 파운드(약 2천470억원)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 자료를 인용해 강등 보조금을 받지 않은 팀이 EPL로 승격했을 경우 첫해 1억7천만 파운드가 이득이고, 다음 시즌도 잔류에 성공할 경우 최소 2억9천만 파운드(약 4천214억원)가 이득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액수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방송 중계권 수입 분배금 등 9천500만 파운드(약 1천380억원)와 다음 시즌 강등될 경우 두 시즌 동안 EPL 사무국에서 지원받게 되는 보조금 7천500만 파운드(약 1천89억원)를 합해 나온 것이다.
다만 2015-2016시즌 강등됐다가 이번 시즌 곧바로 승격을 확정한 챔피언십 우승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강등 보조금을 받은 만큼, 수입 증가분이 이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SPN은 이같이 막대한 재정적 이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챔피언십 3~6위 팀 중 승격할 한 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세계 축구에서 가장 수익성 좋은 경기'로 불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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